사람의 척추는 약 30여개의 뼈가 나열된 형태입니다. 각각 척추 뼈 사이에 물렁뼈 조직인 추간판, 일명 디스크가 있습니다. 이 추간판(디스크)은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척추 뼈 움직임을 원활하게 함으로서 척추가 제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추간판, 디스크가 제 위치에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하는 질환을 추간판탈출증이라 하며, 허리에 발생하면 허리디스크, 목에 발생하면 목디스크라고 부릅니다.
같은 디스크라 해도 통증 종류와 강도가 다르다.
허리디스크 및 목디스크 등 디스크 병은 디스크 상태에 따라 나타나는 통증 종류와 통증 강도역시 다릅니다. 디스크가 어느 신경을 누르고 있는가에 따라 다른 것이지요.
척추병원에서 방문해서 똑같이 진단명은 추간판탈출증인데, 통증을 표현하는 사람은 다 다릅니다. 누구는 엉덩이가 아프다, 누구는 다리가 저리다, 또 누구는 감각이 미디다고 하지요. 더욱 이러한 통증 정도가 반드시 병의 진행상태와는 또 비례하는 것이 아닙니다. 증상은 심해보여도 추간판 탈출, 즉 디스크가 빠져나온게 경미할 수도 있고, 반면 통증이 없다했는데 검사결과 심각한 디스크 병을 확인할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척추병원에서는 환자가 말하는 통증만으로 진단하지 않고, 검사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단, 엑스레이나 CT에서는 척추 신경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 MRI가 있는 척추병원에서 진단받는게 바람직합니다.
감각이상과 통증에 민감하고 근력약화에 무심한....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 디스크병으로 척추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감각이상과 통증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디스크병의 정도가 매우 심각할 것라 생각하게 되는거죠. 감각이 무뎌지면 마비가 왔다고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저한 운동신경 마비, 즉 근력이 약화되었는데도 감각 신경 마비가 없거나 통증이 삼하지 않으면 이를 무시하고 방치할 때도 있습니다.
운동신경마비, 즉 근력약화는 일상생활에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심각한 증상입니다. 바른 보행이 안되고 자주 넘어지기도 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힘이 들기도 하죠. 무엇보다 운동 신경마비가 오면 회복이 어렵고 치료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힘이 빠지는 근력약화, 운동신경마비가 왔을 때 지체없이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데, 대부분 통증이나 신경증상이 아니면 이를 놓칠 때가 많아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운동신경마비, 근력약화는 대부분 수술
근력약화, 운동신경마비 증상은 주사치료나 약물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대부분 디스크로 인한 근력약화, 운동신경마비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근력약화가 심하면 디스크 수술을 해도 마비가 심하면 원래 상태로 회복되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근력약화, 운동신경마비는 신경을 누르는 병변이 디스크 조각이든, 뼈가 자라나와 누르건 상관 없이 운동 신경을 심하게 누를 때 생기게 됩니다. 특히 그 신경이 중추 신경이면 그 마비 정도가 심하고 회복이 어렵습니다. [척수 신경: 뇌에서부터 경부, 흉부 거쳐 상부 요추까지 내려오는 신경]
신경근 즉 척수에서 가지를 쳐 나온 신경 줄기를 눌러도 운동신경마비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줄기를 눌러 발생하는 마비도 눌린 기간이 길고 누른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을 하더라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운동 신경 마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이에 필요한 조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자칫 진단이 늦어지거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이를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평소 계단을 오르내릴 때 휘청거리거나, 걸을 때 자주 넘어지고, 운전을 할 때 엑셀레이터나 브레이크가 밟아지지 않는다면 운동신경마비가 온 것입니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척추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운동 신경 마비와 함께 대소변 장애가 생기면 보다 더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운동신경마비가 상당시간 진행된 후 오신 환자분들은 대부분 통증이 없어서 그랬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통증, 신경이 무딘 것에 대해선 민감하게 생각하면서 근력이 조금씩 빠지는 것은 모른채 넘어가는 건데, 오히려 아프지 않고 이렇게 운동신경마비만 발생하는 증상이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마미총 증후군
마비 증상은 통증보다 먼저 나타나기도 하고, 통증이 사라진 후 나타나기도 합니다. 감각 신경 마비가 먼저 오고, 다음으로 운동 신경 마비, 자율 신경 마비 순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순서가 바뀌거나 이들이 모두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3가지 마비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 중 대표적인 것이 마미총 증후군입니다. 중추 신경계 말단인 마미총이 심하게 눌리게 되면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럴 때는 응급 수술을 요하는 경우로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알부민 정의,역할,정상범위,부족시 증상,치료,관리 총정리 (43) | 2024.06.01 |
|---|---|
| 마약성진통제 종류, 효과, 구토 구역질 이유, 부작용해결방법 (49) | 2024.05.23 |
| 중증 진통제 아세라노정 CP2, 성분, 효능, 효과, 주의사항 (9) | 2024.05.10 |
| 백내장수술 실손보험 제대로 받으려면 고려해야 하는 것 (28) | 2024.04.29 |
| 백내장수술,증상,예방법 정리, 백내장수술비지원 지자체 비교 (28) | 2024.04.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