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여권으로 일본여행 다녀온 후기 (입국, 출국심사)

 

출국 3일 전 여권 훼손 확인

 

 

일본여행 3일전3일 전 여권 훼손 된 것을 확인했다. 여권 만료일만 보고 내지 손상을 보지 않았더니 여권 훼손이라니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출국 3일 전이라 그나마 다행. 다음날 바로 구청에 가서 담당공무원에게 여권 훼손으로 인한 긴급여권 발행했다. 긴급여권은 서울지역에서는 구청에서도 발행해 주고, 발생시간도 1시간 남짓이면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물론 여권 사진은 챙겨가야 한다. 난 집에서 핸드폰으로 찍어 보정 후 프린터해서 가져갔으니 그나마 여권 사진 비용은 줄일 수 있었다. 

 

 

긴급여권 사용 가능한 일본

 

 

긴급여권 단점이라면 전자칩이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요즘처럼 출입국심사에서 전자패스가 도입된 시스템상 불편함이 있을 수 있는데, 이번 일본여행 다녀오니 그런 불편함은 거의 없었다. 물론 딱 하나 걸리긴 했다. 우선 긴급여권은 모든 나라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는 않다. 일부 나라에서는 긴급여권 사용이 제한되니 출국전 긴급여권이 인정되는지 확인하는 게 필수이다. 

 

각국의 입국허가 요건_2023년.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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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여권 한국출국심사

 

긴급여권으로 한국출국 당연히 된다. 긴급여권이라고 해서 일반 여권에 비해 조악하지만, 특별히 문제는 없다. 앞서 언급한대로 전자칩 말고는 특별히 문제도 없다. 당연히 우리나라 외교부에서 발급한 거니 출국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물론 면세점 사용도 가능하다. 면세점 사용 시 긴급여권과 비행기티켓 보여주면 끝. 긴급여권 받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전혀 문제없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긴급여권 일본 입국심사

 

긴급여권이든 일반 여권이든 한 나라의 입국심사는 은근 신경이 쓰인다. 죄지은 것도 없는데, 긴장된다고 할까. 일반 여권이 아닌 긴급여권이니 오죽 긴장할까. 그런데 그런건 하나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당연히 일본 입국심사에서 긴급여권은 아무것도 없었다. 누군가 말하길 긴급여권은 비짓재팬에 등록이 안 된다고 하는데, 그런 거 없다. 당연히 비짓재팬에 잘 등록된다. 스캔해서 등록하면 끝. 그리고 QR코드 발급받아 일본 입국심사 시 여권과 비짓재팬 QR코드 스캔하고, 손가락 검지 양쪽 스캔하면 끝이다. 

 

 

 

긴급여권 일본 출국심사

 

 

일본 여행동안 긴급여권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 돈키호테 등 각종 일본 상품점에서 긴급여권으로 면세 혜택은 당연히 모두 다 받았다. 그럼 긴급여권은 언제 일반여권과 다른 차이가 발생하냐면 긴급여권으로 일본 출국심사에서 일반 여권과 다른 절차가 생긴다. 출국심사시 전자칩이 없는 관계로 모두 여권 스캔할 때 대면출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자칩이 없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전자칩이 있는 여권을 쓰기 때문에 전자칩 스캔 줄에 사람이 많다면, 대면출국심사에는 아무도 없었다. 긴급여권으로 한국출국심사, 일본입국심사 전혀 문제없고, 다만 일본 출국심사에서만 대면출국심사가 필요하다는 점이 다르다. 

 

 

 

긴급여권 일본여행 다녀왔으니 끝

 

 

긴급여권은 단수여권이다. 1년 유효기간동안 한번 여행 다녀오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53000원으로 발급받는 1회용 여권인 셈, 그러니 여권 관리는 평소 잘해야 이런 추가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긴급여권으로 일본여행. 출발할 때 엄청 긴장했는데 출국심사 때 대면 심사 한번 하는 것 말고는 일반여권과 차이도 없었지만.. 이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여권이니 다음 여행 위해서 여권이나 다시 발행해야겠다. 아무튼 긴급여권이라도 신경 쓰지 말고 해외여행 잘 다녀오면 된다. 물론 긴급여권이 인정받는 국가인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권 훼손 기준과 긴급여권 발행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