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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시간

울진 대게, 홍게 당일 택배로 신선하게 서울서 먹는 방법

by 정보뱅크22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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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서 당일 찐 대게, 홍게 먹기

 

 

 

대게 참 좋아한다. 대게철이 끝나면 홍게 먹고 금어기가 풀리면 대게 찾을 정도다. 우리 가족 모두 좋아해 1년에 100만원 이상은 대게와 홍게를 사 먹는 듯하다. 큰 다리에서 빠져나오는 게살과 고소한 몸통 게장의 대게와 홍게가 좋다. 같은 게이지만, 꽃게는... 찜이 아닌 꽃게탕을 좋아한다. 암튼 대게와 홍게찜 너무 좋아하기에 이번에도 대게 주문해 먹었다.

 


 

 

대게와 홍게 사먹는 방법은 참 많다. 서울시내 곳곳에 있는 대게전문점에서 구입해 먹을 수 있고, 노량진수산시장 등 대형시장에 가면 대게와 홍게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좀 더 저렴하게 먹고 싶다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새벽에 열리는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일명 노량진새벽시장에 가면 그나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러시아산이고, 시장이든 마트나 전문 식당 모두 마리 계산이 아닌 무게,  kg기준으로 판매된다. kg기준이 마리당 기준보다 더 속이 꽉 찬 게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지금까지 kg보다는 마리당 판매하는 대게와 홍게가 좋다. 무엇보다 게 다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난 매번 마리 파는 곳에서 주문한다. 


 

 

 

매번 대게와 홍게 주문하는 곳은 울진 죽변수협시장에서 판매하는 곳이다. 울진 후포항, 영덕 강구항 등에서도 주문해 먹었지만, 먹어본 결과 울진 죽변수협시장에서 판매하는 곳이 제일 낫다. 무엇보다 대게와 홍게를 그날 오전에 쪄서 오후에 바로 받아 먹을 수 있기에 울진 죽변수협시장을 찾는다. 대게와 홍게를 생물로 택배 받으면 대부분 운이 좋으면 2일, 아니면 3일 걸릴 때가 있는데, 그때 받아보면 대게와 홍게가 스트레스받아 스티로폼 안에 검은 물과 몸통도 변질될 때가 간혹 있다. 그런데 당일 아침 9시에 쪄서 오후 3시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대게와 홍게 받아 집에 와서 저녁에 먹으면 온기가 남아있을 정도로 좋고, 신선함 역시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항상 동서울터미널 고속버스를 이용한다. 

 

 

 


지난번 대게 주문해 먹어보니, 수율은 좋은데 껍데기 얇아 물어보니 조업을 많이 해서 게가 크지 못해 그렇다고 하는데... 그래도 또 먹고 싶어 이번에도 대게를 주문했다. 마음 같아선 박달대게 먹고 싶지만, 한마리 십여만원이 넘는 녀석 먹기엔 지갑사정이 녹록지 않으니 큰 게보다는 작은 걸 많이 먹긴 했다. 물건이 없을 때는 치수게도 많이 먹는데, 치수게란 대게와 홍게에서 판매가 허용된 사이즈를 간신히 통과된 녀석들로 이 녀석들도 수율이 꽤 좋은 게 많다. 게몸통도 고소한 게장부터 살이 많이 붙어있어 가끔 치수게 이상된 게도 있으면 먹지만 물건이 없다면 울진 죽변수협시장 사장님 말씀 듣고 치수게도 주문해 즐겨 먹는다.  

 


동서울터미널 하차장에서 울진 죽변에서 보낸 게 받았다. 동서울터미널 회차 무료시간이 3분 50초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동서울터미널 근처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울진 죽변에서 올라온 버스 기사님 전화받으면 주차하고 냅다 뛰어 물건을 수령하는 방식을 택했다. 토요일 울진 죽변에서 올라오는 버스 이용해 즐겨 먹는데, 토요일 고속도로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에 3시에 도착한다 해도 터미널 주차장보다는 밖에서 기다리는 게 낫다. 아니면 5천 원 이상을 주차비로 쓰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말이다. 울진 죽변에서 올라오는 울진 대게와 홍게는 이용하려면 버스비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울진 죽변수협시장에서 보낸 대게 받아 집으로 고! 바로 도착해 먹으니 역시 온기가 남아있다. 오전에 쪄서 바로 먹으니 게장은 역시 신선하고 고소하니 맛있다. 게는 작지만 수율도 좋고, 꼬맹이들 위해 빨래처럼 게를 널어놓았다. 녀석들 너무 잘 먹으니 매번 이렇게 울진 죽변수협시장에서 울진대게와 홍게 주문해서 먹는 보람을 느낀다. 참고로 홍게보다는 대게가 좀더 가격이 낫고, 울진 대게철에는 홍게보다는 대게를 중심으로 취급하기에 대게 금어기가 될 때쯤 홍게를 주문해 먹는다. 이번에도 울진 죽변수협시장에서 주문해서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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