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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시간

안성약수터식당 곱창전골 먹으러 왕복150km, 맛은 대만족!

by 정보뱅크22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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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전골하면 생각나는 곳

 

곱창전골, 참 많은 곳에서 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식당뿐 아니라 마트에 가면 곱창전골 밀키트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음식이지만, 곱창전골 잘하는 집을 찾는 건 또 쉽지 않다. 곱창전골 하면 부산의 개미집 낙곱새가 떠오르기도 하고,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청어람도 곱창전골하면 대표적인 식당이지만, 뭐니 뭐니 해도 곱창전골하면 경기도 안성에 있는 약수터식당을 꼽을 수 있다. 

 


 

망원동 청어람 곱창전골이야 맛있긴 하지만, 갈 때마다 느끼는 건 정말 젊은 사람 위주라 한다면, 안성 약수터식당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참 다양한 손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도심가에 있는 청어람과 달리, 안성 양성면 기슭에 있는 약수터식당은 접근성은 많이 떨어진다. 대부분 차로 방문할 수 밖에 없는 곳이라, 주차장도 넓게 잘 되어있다. 안성 약수터식당은 월요일이 정기휴무이며, 주문마감은 8시까지 하고 문은 9시에 닫는다. 오후 8시 10분에 들어오는 손님도 봤는데, 9시까지 영업종료에 동의하면 주문은 받기는 했었다.

 

 

 

 

안성 약수터식당은 5년전 방문하고 두 번째 방문했는데 그전보다는 가게가 넓게 확장되어 있었고, 바닥에 앉는 좌식 식당에서 의자로 바뀌어 있었다. 곱창전골 맛집으로 유명한 안성 약수터식당 메뉴는 소곱창전골과 곱창전골인데 대부분 소곱창전골을 먹고 있었다. 반찬은 깍두기 2종류가 나오는데, 안성 약수터식당은 정말 음식이 빨리 나오는 걸로 유명하다. 우리 주문은 소곱창전골 대자였는데, 주문하고 물 따르고 있을 때 음식이 나왔다. 

 

 

안성 약수터식당 곱창전골은 비조리되어 나온다. 자리에서 끓여서 먹어야하는 방식으로 예상보다는 빨리 조리가 된다. 우동사리 추가 안 해도 우동과 떡, 버섯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성인 4명이 아닌 가족단위면 특별히 추가 주문해서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양은 넉넉하다. 다만 곱창이 좀 더 당길 때 곱창 추가하고 싶어도 곱창추가가 25000원인 관계로 망설여지긴 했다. 물론 안성약수터식당에서 곱창전골에 볶음밥까지 먹고 난 뒤에는 곱창 추가 안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 정도로 배불리 먹었다. 

 

 

잘 끓여진 안성 약수터식당 곱창전골에서 떡과 버섯을 먼저 먹고 있으면 어느새 음식이 먹음직스럽게 된다. 5년전 안성팜랜드에 왔다가 안성맛집 검색해서 찾았던 약수터식당인데 여전히 맛있다. 칼칼한 국물과 담백한 곱창,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멀리 찾아온 보람을 느낄 정도로 우리 가족 모두 맛있게 먹었다.

 

안성약수터식당에서 곱창전골 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메뉴 볶음밥! 볶음밥 주문하면 직원분이 오셔서 직접 다 준비해주신다. 노릇노릇한 볶음밥에 먹고 남은 곱창전골 국물 같이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다. 이 맛에 안성약수터식당에 온 보람을 느끼고, 다시 서울 집으로 돌아갈 부담도 없어진다. 자고로 맛집은 우리 동네에 없다는데, 안성약수터식당이 집 근처에 없는 게 참 아쉽다. 다시 오는데 5년이 걸렸지만, 언젠가 다시 안성 약수터식당에서 곱창전골 먹으러 오겠노라 기약해 본다.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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