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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시간

광화문미진 판메밀, 냉메밀에 속이 시원! 주차도 굿!

by 정보뱅크22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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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에 생각나는 시원한 음식

 

 

기상청 예보 서울 기온 영상 22도. 자동차에선 영상 24도. 포근한 주말,  봄이 왔다. 예년에 비해 더 따듯한 봄이라더니,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이 많이 얇고 짧아졌다. 반바지, 반팔티, 미니스커트, 봄이 정말 오긴 왔나 보다. 따사로운 햇살에 노곤노곤 잠도 오는데, 시원한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물론 겨울에도 시원한 음식이 당기긴 한다. 

 

 


 

시원한 음식하면 대부분 냉면 꼽지만, 우리 가족은 광화문 미진 '판메밀'을 첫 번째이다. 소바 모밀국수라고도 하지만, 광화문 미진의 정식표기는 '판메밀'. 우리 가족은 1년에 보통 3~4번 갈 정도로 광화문 미진 판메밀을 참 좋아한다. 

 

일요일 광화문 미진에 가다

 

 

 

 

일요일 낮, 광화문으로 출발했다. 처음 광화문 미진에 갈 때는 주차가 되는 줄 모르고 대중교통으로 갔지만, 무료 주차 2시간 지원을 알게 된 후부터는 항상 차로 간다. 주말이면 광화문에 시위나 집회 등이 많아 정체되기 십상인데, 다행스럽게 우리가 도착할 즈음엔 교통이 수월했다. 광화문 미진이 있는 르메이르종로타운 지하 4층에 주차하고, 1층으로 올라가니 역시 대기줄이 길긴 했지만 점심시간이 지난 2시이다 보니 평소보단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광화문 미진은 면 종류이다보니 회전율이 많이 빠른 편이라 안내문처럼 대기시간이 길진 않다. 물론 여름엔 정말 사람이 많아 대기에 1시간 이상은 각오해야 하는데, 일요일 오후 2시 이 정도 대기는 참 감사할 뿐이다. 드디어 식당 안으로 입성. 이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이다. 판메밀은 기본으로 먹어야 하는데, 꼬맹이들이 보쌈과 돈까스도 먹고 싶단다. 당연히 판메밀은 기본으로.. 그래서 우리 선택은 판메밀 2인분, 보쌈 정식과 돈까스를 각 1인분 주문했다. 첫째가 왜 판메일 3인분 아니냐고 툴툴거렸지만 부족하면 추가로 주문하자며 이렇게 마무리. 참고로 광화문 미진에서 냉메밀은 추가 주문이 되는데, 1인분인 두 판이 아닌 한판도 주문된다. 

 

 

 

광화문 미진 최고 매력은 미슐랭 7년 연속 선정도 아닌 푸짐한 판메밀 양에 있다. 다른 일식집이나 소바 전문점에서는 한판으로 나오는 곳이 대부분인데 광화문 미진은 1인분에 두판이 나와 너무 좋다. 가격도 처음 이곳에 왔을 때보다는 올랐지만, 요즘 물가 생각하면 11000원 이 정도 양에 괜찮은 가격이다. 광화문 미진도 판메밀도 참 맛있지만, 소바 육수가 참 좋다. 보통 쯔유로 많이들 만들기도 하고 나도 종종 해 먹었지만 집에선 이 맛이 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무를 마음껏 육수에 넣을 수 있어 집보다는 이곳이 훨씬 매력적이다. 

 

 

 

육수 그릇에 무를 가득 넣고 파와 김가루, 와시비에 시원한 냉육수 들어가면 이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 판메밀을 넣고 한 젓가락 하면 이곳에 온 보람을 제대로 느낀다. 마나님은 물론이고 첫째 둘째 모두 다 이 판메일을 너무 좋아한다. 

 

 

광화문 미진은 보쌈정식도 괜찮다. 보쌈 정식 주문하면 쌈과 함께 판메밀 맛보기도 제공된다. 아이들이 보쌈 정식과 함께 나오는 장국을 참 좋아하는데, 녀석들 판메밀에 보쌈, 거기에 장국에 밥 먹어서 아주 든든하게 먹었다. 

 

 

 

 

 

판메밀도 보쌈도 좋고, 돈까스도 괜찮다. 아이들과 함께 와서 먹어도 좋고, 판메밀 각자 하나 주문하고, 돈까스 나눠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푸짐하게 나온다. 광화문 미진에서는메밀막국수, 온메밀, 메밀전병도 먹어봤지만, 뭐니 뭐니 해도 판메밀이 제일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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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미진 주차는 앞서 언급한대로 2시간 무료주차지원 되고, 르메이르종로타운 지하에 주차하면 된다. 르메이르종로타운은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이라 지금까지 주차자리 찾아 헤맨 적은 없었다. 주차는 계산할 때 얘기해야 주차가 등록된다. 여름에 대기가 많을 때는 꼼짝없이 2시간 대기와 식사로 다 쓰지만, 여유 있을 때는 식사 후 주변에서 커피 한잔 마셔도 될 정도로 2시간 주차지원이 꽤 좋다.


 

 

지난 1월에 이어 광화문 미진을 두번째 방문했다.  올해는 앞으로 몇 번 더 올지... 매번 올 때마다 만족스럽고, 맛도 변함없어 너무 좋다. 먹고 돌아서며 생각나는 맛, 밀키트가 있어 주문해서 먹어봤지만, 그래도 직접 광화문에 가서 먹어야 제맛이 난다. 잘 먹고 잘 놀다 잘 보낸 주말. 다음에 또 광화문 나들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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