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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시간

대방역맛집 부산자갈치꼼장어. 양념소금 모두 굿!!

by 정보뱅크22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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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떠오르는 꼼장어

 

 

드라마에서 나오는 포장마차 신에서 즐겨 안주로 주문하는게 꼼장어. 먹장어가 정식명칭으로 꼼장어는 뭐니 뭐니해도 부산자갈치시장 꼼장어 골목이 유명하다. 나 역시 첫번째 부산여행에서 빼놓지 않고 부산자갈치시장 꼼장어 골목에서 꼼장어에 소주한잔을 기울였다. 화로대 위에 꿈틀거리는 꼼장어가 징그러우면서도 먹기 미안했지만, 쫄깃한 식감에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모두 먹기도 했다.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을 가졌던 부산 자갈칫시장 꼼장어 골목, 그곳을 서울에 재현한 곳이 있으니 바로 부산자갈치꼼장어 식당이다. 

 

 

부산 꼼장어를 그대로. 대방역 부산자갈치꼼장어집

 

 

 

부산자갈치꼼장어는 대방역에서 신길역 가는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는 아담한 편이면, 지역에서 오랫동안 장사한 노포답게 세월의 흔적이 가게 곳곳에 있다. 부산자갈치꼼장어는 부산 꼼장어골목이 연탄불로 유명하다면 이곳은 화력 좋은 숯을 이용해 꼼장어를 굽는 방식이다. 메뉴는 꼼장어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그리고 닭발, 닭목살 등이 있으며, 이날 부산자갈치꼼장어집을 방문해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닭목살을 먹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맛있다. 

 

 

대방역 부산자갈치꼼장어집은 유튜브 피식대학에서 소개된 적도 있었는데, 예전부터 줄서서 먹는 집이었지만, 유튜브와 각종 블로그에서 소개되면서 손님도 많고, 시간 잘 못 맞추면 대기하는게 기본이 되었다. 우리는 퇴근하자 마자 갔기에 다행스럽게 바로 앉아 먹을 수 있었고, 먹고 있으니 6시 30분부터는 대기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부산자갈치꼼장어집에 들어간 시간이 6시인데 벌써부터 먹고 나오는 손님이 있어 직원분께 멀어보니 4시 오픈시간에 오신 분이라고 한다. 단골들인데 어제 왔다가 대기때문에 먹지 못했다고 오늘 왔다는데 그만큼 찐단골이 많은 식당 중 하나가 대방역 부산자갈치꼼장어집인가 보다. 

 

 

 

주문하면 반찬세팅이 되고, 숯이 들어오고 이어서 고기가 나오는데, 손님이 없을 때는 꼼장어 양념구이는 직접 구워주시기도 한다. 우리는 꼼장어소금구이부터 먹었는데 여전히 맛있다. 쫄깃한 식감에 먹기 직전 양념을 한번더 찍어 구워 먹으니 촉촉함까지 있어 소주가 술술 넘어간다. 꼼장어 양념구이도 매력적이다. 대방역 부산자갈치꼼장어집에서는 기본으로 계란찜도 나오는데 매우 천천히 나온다. 나오는 걸 잊어버렸다 싶을 때 나오는 듯.. 꼼장어 소금구이 다 먹고 나니 계란찜이 나왔는데, 폭탄계란찜은 아니고, 아주 기본에 충실한 계란찜이다. 

 

 

대방역 부산자갈치꼼장어에서 닭목살도 먹었다. 꼼장어 소금구이와 양념구이에 비해선 맛이 못하지만, 이색적인 메뉴라 먹을만 했다. 닭목살 하나가 닭한마리일텐데.. 몇마리를 한꺼번에 먹는지... 암튼 먹을만 했다. 


 

부산자갈치시장 꼼장어 골목과 대방역 부산자갈치꼼장어집의 가장 큰 차이라면 산꼼장어이냐 아니냐 차이. 부산 꼼장어골목에서 먹는 꼼장어는 살아있는 꼼장어이자, 국내산이라면, 대방역 부산자갈치꼼장어는 국내산이 아닌 미국산이다. 따라서 당연히 꿈틀거리는 꼼장어를 볼 수는 없고, 이미 손질된 꼼장어를 만나게 된다. 서울에서 산꼼장어를 취급하는 곳이 많기에 부산자갈치시장 꼼장어골목의 매력을 느낀다면 그곳을 찾아가는게 맞겠지만, 맛있는 꼼장어를 먹고 싶다면, 대방역 부산자갈치꼼장어를 방문하는 것도 적극 추천한다. 국내산이 아니라 미국산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진 꼼장어 먹고 있노라면 그런 생각 1도 안든다는 점. 이번에도 잘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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